https://youtu.be/ZntKxStwpes?si=GvK_2HMH3-Pxy1ya
요즘 빠진 플레이리스트...💚
1. 과로사할 7월
제가 얼마나 바빴냐면요...
1.1. 파업하면 그만이야🥰🥰🥰
7월 셋째 주까지 너무나도 빡센 일정이었다.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 끝없는 약속과 외출` 로 인해 내 몸은 파업 선언을 해버렸고...
정확히 7월 24일부터 집에서 꼼짝도 안하고! 사람도 안 만나고! 얌전히 요양 중이다.
1.2 업무의 늪
가장 먼저, 미연시 게임 개발!! 미연시를 만들겠다는 큰 포부를 다짐하고서 어느덧 7월... 4월부터 시작한 프로젝트가 드디어 끝이보이기 시작한다. 이번 주에 1차 프로토타입을 뽑는다고 하는데 매우 기대가 된다.
현재 메인기획을 담당하고 있고, 13명의 팀원을 이끌고 있다. 학기 프로젝트라고 할 수 없을 만큼 규모가 큰 프로젝트이지만 나의 욕심이 과한 거지, 사실 이정도면 충분한 진행 속도가 맞긴 하다.
두 번째 게임 기획!! 작년에 출시한 '구해줘 알바생'이 꽤나 호평을 받고 스카웃당해 참여하게 된 프로젝트이다. 3D 2인 게임인데, 얘도 며칠 전 1차 빌드본이 나왔다. 그나마 학기 중에 열심히 기획 일을 해두어서 방학 동안 할 일이 많지 않았다. 발등 불이 떨어진 다른 부서(그래픽/프로그래밍)와 다르게 꽤나 여유를 부리고 있었는데, 이제 버그잡기를 해야 해서 여기에도 신경을 써야 할 예정이다.
세 번째 업무... ICPC 신촌 알고리즘 캠프. 캠프 시작 전까지 구글폼도 만드는 등 자잘한 업무들이 있었다. 막상 캠프를 시작한 지금은 별로 일이 없어서 다행이다.
1.3 공부의 늪
여기도 크게 세 개의 분야가 있다.
1. GDSC 프로젝트 트랙 - 자바와 스프링
2. 백준 - 알고리즘
3. 대학수학 - 선형대수💛적분학🩵
2, 3번이야 꾸준히 하는 것이었지만, 1번!! 제일 중요한 백엔드 공부가 너무 힘들다..
이렇게 나는 눅진눅진한 여름에, 늪에 빠진 채 허우적대기만 한 7월이었다.
2. 백엔드 공부
2.1 JAVA는 완전 초면인데...
한가하게 문법부터 공부할 시간은 없었다. 이때까지 내가 프로젝트에 기여한 것은 피그마 화면배치도 만들기, DB 설계 첫 구상해보기. 즉 직접적으로 코드를 짤 일은 없었다는 것이다.
7월 22일, 중간 점검 발표일까지 백엔드 팀원들 각자 적어도 엔티티까지 개발하는 것은 목표로 잡았었다. 사실 강의를 듣고 조금만 응용하면 되는 부분이었기에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문제는 다음이었다.
domain(entity) -> dao(repository) -> application(service) -> api(controller) 순서로 개발하기!
14일에 DB를 설계했으니까, 그 후로 일주일은 중간점검 발표 전까지 엔티티 관련 공부를 하고..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스프링에 대해 공부하는 느낌이다. 22일 이후로 또다시 2주가 흐른 지금, 몸도 파업 선언을 한 지금! 집에 틀어박혀서 하루에 5시간 이상씩 투자하고 있다.
2.2 책 먹는 여우가 되자🦊🍴냠
강의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는 무리가 있었다. 로드맵을 따라 순차적으로 듣지 않고 야생형으로, 듬성듬성 듣는 나에겐 강의가 너무나도 벅찼다. 그래서 일단 괜찮아보이는 책은 죄다 빌렸다. 지금도 내 옆에 저 책들은 산더미같이 쌓여있어 착실히 헤드셋 거치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책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가장 먼저 부족한 개념을 채웠다. 알지도 못하고 작성하던 코드들을 하나씩 살펴나갔다. 노션에 정말 닥치는 대로 채워넣었다... 책 3-4권을 동시에 펼쳐두고, 같은 내용의 목차를 펴놓고서 죽음의 타이핑...
사실 읽는다고 한 번에 이해되지는 않았다. 그냥 받아들일 뿐.... 그래도 확실히 이전보다 강의를 따라가기도 편해졌다.
2.3 개념만 쌓고 개발은 언제하시게요
정말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 백엔드 공부가 처음인데, 학기 중 열심히 수강한 장고로 개발하는 것도 아니고! 스프링인데! 당연히 어렵지! 라고 뻔뻔하게 나가고 싶지만, 그래도 결과물을 내야하는 게 맞으니까. 계속 묵묵히 하는 중이다.
나의 개발 전략은 `연명 개발/하루살이 개발`이다.
가령, 지금은 리포지토리 및 서비스까지 개발하고 pr을 날리는 게 목표이다. 해당 기능을 구현하는데 정말정말 필수적인 개념은 어느 정도 쌓은 것 같아서 본격적으로 우리 서비스에 응용할 예정이다.
그리고 api에 관련된 강의를 듣고, 개념을 공부하고, 다시 우리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방식... 근근히 pr을 연명하는 방식이다.
3. 앞으로의 계획
이 프로젝트를 끝내고, 2학기의 계획이다.
일단 개발 연합 동아리에 들어가고 싶다. 원래 계획은 내년에 휴학을 하고 지원할 생각이었다. 사실, 1학기에 면접에서 탈락해서 아쉬움이 굉장히 컸다. 물론 그때는 아는 내용이 하나도 없었지만, 방학 동안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고, 공부한 내용을 티스토리에도 열심히 올려서 증거도 만들어두면 붙을 확률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그리고 무엇보다 개발 연합 동아리를 들어간다면, 당연히 서버로 들어갈 생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 생각이 바꼈다. 내가 노리는 건 안드로이드 파트! 나의 업무 리스트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기획업무가 굉장히 많다. 게임 개발도 지금 4개째인데, 그 중 3개가 기획으로 참여한 것이다. 늘 아이디어를 내고 사는 사람인데, 이번에도 새로운 기획이 번뜩 떠올랐다.
어플로 출시하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안드로이드 파트를 공부해보고 싶다. 아무래도 혼자 공부하면 힘드니까, 동아리의 도움을 슬쩍 받을 생각이다.
하지만...
역시 지금 당장 중요한 건 8월 16일 데모데이까지 완성하기!!!
오늘은 꼭 pr날린다...